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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교류의 해' 사진 및 동영상 공모전 수상작 < 청명절 기념 쑤저우 여행 다녀오기(feat.연휴인파를 곁들인..)>

  • EACC
  • 2021년 6월 28일
  • 2분 분량

'한중 문화교류의 해' 사진 및 동영상 공모전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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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 청명절 기념 쑤저우 여행 다녀오기(feat.연휴인파를 곁들인..)>

촬영 일자: 2019.05.01 ~ 2019.05.02

촬영 장소: 항저우동역, 호구탑, 졸정원, 핑장루

작품 설명:

2019년 항저우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해, 청명절 연휴 때 중국에서의 첫 여행을 떠나 보기로 했다. 대망의 첫 방문지는 항저우에서 멀지 않은 쑤저우였다.


사진 1.

알리페이를 이용해 미리 기차표 결제를 마치고 역에 도착해서는 발권만 후딱! 옆 동네가 바로 옆이 아닌 대륙의 사이즈로 인해 기차 이용이 많은 중국. 공항 같은 기차역 사이즈에 한번, 엄청난 플랫폼과 노선 수에 두 번 놀라기.


사진 2.

어느 나라에 상관없이 빨간 날은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각오했지만 그 큰 기차역이 가득찰 정도의 인파,, 피난길이 아니고 여행길 맞습니다.


사진 3.

쑤저우 여행 중 가장 좋았던 호구탑. 숲 속에 고요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이 인상깊었다. 탑 아래쪽 붙어있는 포스터들은 학생들의 작품이었다. 이탈리아에는 피사의 사탑, 중국에는 호구탑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이미지들이었다. 자국 문화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이를 알리기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는 점은 우리가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4.

쑤저우 대표적 관광지인 졸정원. 전통문화재에 대한 중국의 애정도를 다시금 느꼈다. 동양 삼국의 정원들을 비교해 보면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느낄 수 있다. ‘쑤저우는 참 물과 초록빛을 사랑한 곳’이라는 인상을 가득 심어주었다.


사진 5. 핑장루에서 먹은 仙豆糕。좋은 냄새에 이끌려 바로 구매했다. 쑤저우에서 처음 발견한 먹거리였는데 알고 보니 요즘 그리 핫하다는 북경 디저트였다!! 자색고구마, 팥, 검은깨 등 다양한 앙금 종류가 있다.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담백한 맛으로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젊은 층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초코, 연유, 치즈 등의 재료를 사용한 맛도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내가 계획해보는 첫 여행을 중국에서 경험하다니….’ 거기다 내가 머무는 곳에서 벗어나 다른 도시를 가본다는 점까지 더해져 쑤저우 여행은 특별하게 느껴진다. 중국이라는 한 나라의 특성과 지역별 다른 풍경이 주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많이 곱씹어보게 된 문화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었다. 휴일에 자국 문화재를 보기 위해 멀리까지 발걸음 한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나온 것들을 사랑하며 돌보지만 그대로 머물러 있으려 하지 않는다. 존재가 흐려지지 않고 또렷하기 위해, 젊은 세대와 세계에 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취하며 노력한다. 대한민국을 전파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가 우리의 것에 돌아보며 더욱 관심을 쏟을 때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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